안녕하세요. 태성형외과입니다.
지난 호에서 Nd:YAG Laser에 대해 알려드리면서 Q-switched Laser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4월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색소 병변을 치료하는 레이저 중 가장 먼저 개발되었지만 현재 유저가 많지 않은 Ruby Laser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나의 색소치료 : 694㎚ Q-switched Ruby Laser Ⅱ
여러 제조사의 기기들을 사용하였던 필자의 경험과 색소치료 프로토콜에 대해 기술하겠다. Ruby Laser 유저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도 개인적으로는 Ruby Laser가 가장 강력한 색소치료 레이저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여러 이유로 필자도 과거처럼 열심히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특히 진피 색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532㎚ 파장으로 치료하면 거의 50% 이상의 환자에게서 PIH가 나타났다. 이런 지경이니 급기야 색소치료를 두려워하는 상황까지 왔었다. 그즈음 Ruby Laser를 도입하게 되었다. Ruby Laser의 우수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사용하지는 못했으므로 Ruby Laser로 색소 질환을 확실히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Ruby Laser의 파장인 694㎚는 532㎚와 1064㎚의 중간 정도이므로 피부 내 흡수되는 깊이도 그 중간일 것이고, 어렵다고 하는 파장이기는 해도 532㎚보다는 좀 더 안정적이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콴타시스템의 Ruby Laser는 원형으로 레이저가 조사되는 것이 아니라 정사각 형태로 조사되는 특징이 있다. 2×2㎜, 3×3㎜, 4×4㎜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레이저가 조사되는 핸드피스를 사용하여 딱지를 일으키는 표피 색소 치료부터 도전하였다.
Q-PLUS R을 이용한 색소치료
그래도 너무 면적이 좁은 2×2㎜ 핸드피스는 조금만 fluence를 높여도 거의 폭발적으로 화이트닝이 발생하여 가능하면 4×4㎜ 핸드피스로 시작하였다. 콴타시스템의 Ruby Laser의 경우를 설명해 보자. 4×4㎜ 핸드피스로 표피 색소를 치료할 때 필자의 기본 fluence는 2.2J 정도이다. 이 fluence로 병변에 테스트 샷을 한 번 조사하고, 그 반응을 본다. Ruby Laser를 병변에 조사하는 순간 강한 화이트닝 반응이 나타난다면 일단 표피에 어느 정도의 PIH가 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큰 원칙이다. 그렇다면 화이트닝이 오지 않는 정도로 치료를 해야 하는가? 그렇지도 않은 것이 문제이다. Ruby Laser마다 미세한 반응의 차이가 있기도 한데, 콴타시스템의 Ruby Laser는 그래도 반응이 일관되어 경험이 쌓이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