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용·성형 병원이라면 프라이빗의 개념이 다르게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생각은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대담한 도전이며, 그 도전은 앞으로 메디컬 서비스가 가야할 방향이 될 것입니다.
2024년을 맞아 김기태 원장님께서는 미용의학잡지 D&PS를 통해 다양한 레이저 장비에 관한 연재를 시작하셨는데요,
그 시작인 1월에는 어떤 내용을 담아주셨는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저 성형의 시작 : CO2 Laser
태성형외과 김기태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다양한 미용수술을 경험한 필자가 어떻게 다양한 레이저와 EBD(Energy Based Divice)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미용수술과 결합한 레이저 치료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떠한 파라미터를 사용하는지, 이 연재를 통해 많은 동료들에게 알리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김기태 원장은 이번 연재를 준비하면서 "단순히 레이저 또는 EBD를 사용하는 것과 기존의 미용수술과 결합하는 것은 비슷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다른 점도 존재한다. 이러한 차별점을 정리하는 계기도 되고,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동료들이 다소 강한 침습도를 가진 최소침습 미용수술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CO2 Laser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Co2 Laser는 가장 기본적인 미용 레이저라고 할 수 있다. Co2 Laser는 세가지 가스(Co2, N2, He)를 혼합하여 방전관(discharge tube)에 공급하고 밀봉하여 레이저를 발진시킨다. 10,600㎚ 적외선 영역의 레이저이다. 세가지 가스를 매질로 사용하는 기체 레이저이므로 매질의 교환이 필요 없어서 유지비가 들지 않고 기기의 수명도 매우 길다.
또한 수분에는 흡수력이 높지만, 멜라닌에는 비선택적인 흡수를 보인다. 조직의 침투깊이가 0.1㎜ 이하로 침투력이 낮으나 한 부위에 계속 조사하면 출혈 없이 조직과 병변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마치 메스처럼 조직을 절개하거나 태워서 제거하는 기능에 주로 사용하였다. 과거에는 이런 연속파(continuous wave)를 이용하여 메스의 역할을 주로 했다면, 펄스파(pulsed wave), 초단파(superpulse wave), 극초단파(ultrapulse wave)가 개발되고 출력 밀도를 높여 조직의 기화를 최대로 증가시켜 주변의 열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병변에도 사용하게 되었고, 박피용으로도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10,600㎚ 파장은 물에 대한 흡수도가 크고, 열적인 효과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피부를 벗길 뿐 아니라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을 수축 또는 팽팽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새로운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기도 하므로 여드름·천연두·외상성 흉터 등 각종 흉터의 치료에도 많이 사용 되었다. 특히 노화된 안면 피부에 사용하면 주름이 펴지고, 피부에 탄력이 생기며 검버섯, 모반 등이 같이 사라져서 깨끗해지는 효과까지 있다.
이렇듯 Co2 Laser는 피부를 젊게 하는 재생(rejuvenation)효과가 탁월하여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필자가 개원해서 Co2 Laser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Co2 Laser를 이용한 박피술의 시대는 가고, Fractional Laser 기술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 된 2000년대 초였다.
추가적인 내용은 이미지를 통해 확인해주시거나 태성형외과 블로그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